로드 크래프트(Load Craft) 리뷰 – 재난 복구 현장에서 땀 흘린 35시간의 기록
소개
안녕하세요 아재의 게임 생활입니다.
오늘은 요즘 푹 빠져있는, 로드 크래프트(Load Craft) 리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스노우러너로 중장비 운전에 한참 빠졌던 저로선,
이번엔 재난 현장 복구라는 새로운 컨셉에 정말 기대가 컸는데요.
과연 이 게임이 현장감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았는지,
직접 체험한 솔직한 느낌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보와 특징
출시 정보
로드크래프트는 2025년 5월 20일 PC와 콘솔로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요즘 게임치고는 좀 착한편입니다. 5만원 대인데요.
워낙 매니악한 게임이다보니 5만원대로 책정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는 PC로 바로 구매해서 시작했습니다.
전작과의 비교
저는 머드러너, 스노우러너를 정말 재미있게 했었는데,
- 그땐 진흙길과 눈길을 뚫고 화물을 운반하는 게 핵심이었다면
- 로드 크래프트는 자연재해로 망가진 도시를 복구하는 게 목표입니다.
맵도 더 넓어졌고, 이번엔 단순 운송이 아니라 잔해를 치우고, 자원을 재활용해서, 실제로 구조물을 세우는 과정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구현됐어요.
특히 4인 협동에서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시스템이 전작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느껴졌다라고 하는데, 저는 협동 플레이는 하질 못했네요. 같이할 친구가 없습니다.
장점
1. 진짜 ‘현장’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
플레이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중장비 조작의 손맛과 현장감이에요.
불도저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고,
크레인으로 전신주를 세우는 과정이 마치 다큐멘터리 속 현장에 들어온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잔해를 분리해서 철근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은,
단순히 치우는 게 아니라 ‘자원을 아껴서 다시 쓰는’ 뿌듯함까지 줬어요.
전작들을 해보신분들은 공감하실 수 있는데,
이게 미션 하나 완료할때 느껴지는 뿌듯함이 이상하게 크더라구요.
또, 몰입감을 높여줬던건 그래픽 부분입니다.
그래픽이 너~무 좋다는 아닌데, 진짜 폭풍이 지나간 잔해 가득한 마을을 보면
와~ 꽤 잘 표현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내가 이 마을들을 원상 복구 해줘야겠다는 그런 몰입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2. 동적 환경과 날씨의 영향
폭우가 오면 진흙길이 더 미끄러워지고,
눈보라가 치면 시야가 확 줄어드는 등
날씨가 실제로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점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이게 정말 좀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줬던게 뭐냐면요.
날씨를 고려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진흙길 그나마 잘 통과하는 불도저 같은건 비오는날 일시키고,
반대로 진흙길에 취약한 덤프 트럭은 날씨 좋을때 빠르게 짐 운반하고,
요런 전략적인 요소가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비오면 맘이 무너집니다. 아스팔트 깔기 전까지는 그래요.
단점
1. 반복적인 작업의 피로감
초반에는 중장비 하나씩 언락하면서,
새로운 장비 조정하는 맛이 있었는데요.
이런 게임이 다 그렇듯,
‘잔해 치우기 → 자원 운반’ 이 패턴이 계속 반복돼서 조금 지루해졌습니다.
특히 어떤 미션은 그냥 노가다 미션이 많았습니다.
그냥 주구장창 같은 길을 운반만 해야하는 그런 미션도 있었습니다.
결국, 하면 할수록 ‘또 이 작업이야?’라는 생각이 자주 들었어요.
근데, 이게 참 웃긴게 그걸 해내면 엄청 짜릿하다는 겁니다.
2. 조작은 더 복잡 그런데…
중장비 조작이 진짜 현실적이라서 좋긴 한데,
조작키가 너무 많고 복잡해서 처음엔 적응하기 기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크레인 암 조절할때는 손가락이 좀 꼬입니다. 패드 기준으로요.
그런데 전작과 비교하면 쉬워진겁니다.
연료 압박도 없고, 수동 기어도 없어요.
그런데 조작이 전작보다는 확실히 복잡해졌습니다.
좀 더 쉽게 만들어서 새로운 유저 확보하고자 했던거 같은데,
그럴거면 조작성도 좀 개선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그래픽 버그?
참고로 저는 자잘한 그래픽 버그는 단저으로 보지 않는 관대함이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그래픽 버그가 출시한지 꽤 지났음에도 해결이 안되었네요.
지금 나오는 화면을 보시면, 특정 위치에 마을만한 잡초가 있습니다.
이 풀데기 하나가 시야를 가리는 이슈가 지금 리뷰하는 지금도 해결이 안된 상태입니다.
뭘 보여야 진행을 하는데, 저 풀데기 때문에 단점을 하나 추가했네요.
참고로 저기만 있는게 아닙니다. 풀데기는 여러도시에 존재합니다.
아~ 이거 일부터 넣은건가?
총평
직접 플레이해본 로드 크래프트는,
실제 재난 복구 현장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과 마을을 복구해나가는 재미가 정말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작업과 복잡한 조작, 불친절한 튜토리얼은 분명 아쉬운 점이었어요.
건설 시뮬레이션이나 현장 체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
특히 전작인 머드러너나 스노우러너를 재미있게 즐겼다면, 이번작도 재미있게 즐기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서 없애버린 연료 관리나 수동 기어 삭제는
현실적인 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상으로, 요즘 푹 빠져서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 로드크래프트 리뷰였습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고,
여러분은 이런 현장 시뮬레이션 게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그럼 저는 다음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