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프리싱크트(The Precinct)

더 프리싱크트(The Precinct) 리뷰: 1980년대 경찰의 하루는 왜 이리 힘든가

소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직접 40시간 넘게 달려본 신작,
더 프리싱크트(The Precinct) 리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1980년대 미국 도시를 배경으로, 신입 경찰이 되어 범죄와 싸우는 이 게임.
범죄자 시뮬레이션은 많이 해봤지만, 경찰의 입장에서 도시를 지키는 경험은 처음이라 정말 기대가 컸어요.
과연 현실 경찰의 고충을 얼마나 잘 담아냈는지, 그리고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어떤 느낌이었는지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정보와 특징

출시 정보

  • 출시일: 2025년 5월 15일
  • 플랫폼: PC, PS5, Xbox Series X/S (게임패스 미지원)
  • 가격: 59,000원 (디럭스 에디션 89,000원)
  • 개발사: 폴른 트리 게임즈 (아메리칸 퓨전티브 개발진)
저는 PC로 플레이했는데, 출시 당일 스팀에서 바로 구매해서 시작했습니다.

전작 대비 진화

저는 전작인 아메리칸 퓨전티브 도 해봤는데, 그땐 탈옥수로 도망 다니는 게임이었죠.
이번에는 완전히 반대로, 경찰이 되어 도시를 지키는 입장이 됐습니다.
게임 시점도 탑다운으로 바뀌었고, 무엇보다 프로시저럴 범죄 시스템 덕분에 매번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는 게 가장 큰 차이였어요.

장점

1. 경찰 시뮬레이션의 현실감

가장 먼저 느낀 건, 진짜 경찰이 된 것 같은 몰입감이었습니다.
출동 요청이 들어오면 무전기 들고 차량에 뛰어들고, 현장에 도착해서는 조서 작성, 미란다 원칙 고지, 증거 수집까지…
특히 주차 위반 차량을 견인할 때, 운전자가 올 때까지 10분 넘게 기다렸던 적도 있었는데, 이런 디테일이 진짜 현실감 넘쳤어요.
총격 사건 현장에서 탄피 수집하고, CSI 키트로 분석하는 과정도 꽤 신선했습니다.

2. 살아 숨쉬는 도시

아베르노 시티는 시간과 날씨가 실시간으로 바뀌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신고를 하거나, 경찰을 보고 반응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한 번은 새벽에 편의점 강도를 막았더니, 아침 뉴스에 기사로 나오는 걸 보고 ‘내가 진짜 이 도시의 경찰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정 구역을 자주 비우면 갱단이 점령하기도 하고, 경찰복 입고 도넛 먹으면 시민들이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리는 등, 작은 디테일들이 도시를 살아있게 만듭니다.

3. 차량 추격의 박진감

차량 추격전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어요.
헬기 지원 요청하면 실제로 하늘에서 지원이 오는 연출,
그리고 추격 중에 과일가게를 들이받으면 토마토가 터지며 화면을 가득 채우는 연출까지, 액션의 쾌감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순찰차 커스터마이징도 소소하게 재미있었어요. 경광등 색깔 바꿔주고, 라디오 채널도 바꿔가며 출동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단점

1. 너무 많은 범죄, 너무 바쁜 하루

플레이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정말 쉴 틈 없이 사건이 터진다는 점이에요.
실제 게임 내 1시간 동안 20건이 넘는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서, 강도 사건 처리하다가 화재 신고, 마약 거래, 교통사고까지 한 번에 몰려오면 ‘이게 진짜 가능한 일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하루에 몇 번씩 반복적으로 범죄가 일어나는 건 좀 비현실적이었어요.

2. 아쉬운 NPC와 AI

프로시저럴 시스템 덕분에 사건은 다양하지만, NPC들의 행동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체포한 범인을 경찰서에 데려다주면 똑같이 생긴 범인이 또 생성되거나,
헬기 추격 중에 헬기가 건물에 걸려서 계속 소음만 내는 버그도 겪었어요.
시민들이 “저 사람이 저를 쳐다봐요!”라고 신고해서 출동했더니, 해당 NPC가 그냥 사라지는 상황도 몇 번 있었습니다.

3. 진부한 스토리와 성장의 부재

스토리는 솔직히 80년대 B급 영화 느낌이 강했어요.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음모, 수상한 형사가 결국 흑막이라는 예측 가능한 전개,
그리고 주인공이 끝까지 신입 경찰 취급을 받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결말이 바뀌는 것도 아니라서, 여러 번 엔딩을 볼 이유가 크지 않았어요.

총평

"경찰 되기의 매력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
직접 플레이해본 더 프리싱크트는,
경찰 역할놀이의 몰입감과 살아있는 도시의 분위기, 그리고 추격전의 짜릿함까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한 범죄 발생률과 반복적인 사건, 그리고 다소 미완성 느낌의 AI와 스토리는 아쉬움으로 남았어요.
경찰 시뮬레이션을 좋아하거나, 80년대 복고풍 분위기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완성도 높은 스토리나 캐주얼한 액션을 기대하신다면 조금 고민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패치와 확장팩이 나온다면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네요!
오늘 리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고, 여러분은 경찰 역할놀이 게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영상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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